▲기혼여성의 17.6%가 육아와 결혼 등의 이유로 일을 그만두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출처 연합뉴스)

기혼여성의 17.6%가 육아와 결혼 등의 이유로 일을 그만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경력단절여성 현황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15∼54세 기혼여성(857만8천명) 중 취업하지 않은 여성은 342만명이다. 이 가운데 결혼, 임신과 출산, 육아 등으로 직장을 그만둔 여성이 150만6천명으로, 기혼여성의 17.6%에 달했다. 

구체적으로 육아(42.5%·64만명)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혔고, 결혼(27.5%·41만4천명), 임신·출산(21.3%·32만1천명), 가족돌봄(4.6%·6만9천명), 자녀교육(4.1%·6만2천명) 순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30대가 46.1%(69만5천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가 38.5%(58만명), 50∼54세가 8.9%(13만4천명), 15∼29세가 6.4%(9만7천명) 순이었다.

일을 그만둔 여성 중 구직단념자는 1만2천 명으로 예년보다 2천 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구직단념자는 취업 희망도, 취업 가능성도 있지만 노동시장 문제로 지난 4주간 구직활동을 하지 않은 사람 중 지난 1년 내 구직경험이 있는 사람을 가리킨다.

경력이 단절됐다가 다시 취업에 성공한 여성은 214만1천명으로 1년 전보다 3.3%(7만3천명)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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