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병원을 찾은 10대 청소년 중에는 급성기관지염, 치아우식(충치), 알레르기 비염 환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출처 연합뉴스)

지난해 병원을 찾은 10대 청소년 중에는 급성기관지염, 치아우식(충치), 알레르기 비염 환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공개한 최근 5년간(2015∼2019년) '10대 청소년의 다빈도 질병'에 따르면, 지난해 급성기관지염으로 치료받은 10대 청소년 환자가 200만60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충치 102만6천926명, 알레르기 비염 94만4천473명 순이었다.

특히 충치 치료의 경우, 최근 5년 사이 충치 치료에 필요한 근관치료가 40% 가량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보험 대상이 확대되면서 치과를 찾는 빈도가 늘어나 조기에 치료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충치 치료를 받는 10대 청소년들이 최근 크게 늘고 있다는 것이다.

10대 청소년 환자가 가장 많이 입원한 질병으로는 위장염과 결장염(3만5천540명) 등 소화기계 질환으로 꼽혔고, 독감(계절성 인플루엔자)과 폐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입원 질환의 경우 성별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남자 청소년의 경우는 손목 골절, 무릎 염좌, 발목 골절, 팔·두개골 골절 등 골절이나 관절질환이 5∼10위에 올랐다. 반면 여성 청소년은 복부 및 골반 통증, 급성기관지염, 세균성 폐렴, 급성편도염 등 통증이나 감염성 질환으로 병원에 입원하는 경우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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