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이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으로 학생들의 등교를 전면 중단하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섰다. 사진은 야권에서 주최한 반정부 집회 모습(사진출처 연합뉴스)

파키스탄이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으로 학생들의 등교를 전면 중단하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섰다.

익스프레스트리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당국은 오는 26일부터 내달 24일까지 전국 모든 교육기관의 학생 등교를 금지하고,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한다고 밝혔다.

다음 달 25일부터는 곧바로 겨울방학이 시작될 예정이다. 방학이 끝나는 내년 1월 10일 이후 학사일정은 추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실시간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현재 파키스탄의 누적 확진자 수는 37만6천929명이며 최근 신규 확진자 수는 2천명대를 훌쩍 넘어섰다. 한때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7천명에 이를 정도로 심각했지만, 지난 8월 이후 소강상태를 보였고 이후 최근 다시 증가하는 추세다.

지금도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와 행사가 열려 방역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느슨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치권에서도 야권을 중심으로 반정부 집회가 열리고 있다.

이에 임란 칸 파키스탄 총리는 "야권이 계속 집회를 이어갈 경우 전국 봉쇄 조치를 도입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굿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