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에 신문사와 잡지사 10곳 중 8곳은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출처 연합뉴스)

코로나19 장기화에 신문사와 잡지사 10곳 중 8곳은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신문사와 잡지사 33.4%가 경영 상태가 ‘매우 심각하다’고 답했다. ‘심각한 편’이라고 답한 경우도 50.8%에 달했다. 약 84%가 경영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

반면 '심각하지 않은 편'이라는 답변은 13.3%, '전혀 심각하지 않다'는 2.5%로 집계됐다.

10곳 중 3곳(32.6%)은 '임금 체불 또는 임금 삭감 등 임금 지급과 관련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으며, '세금 및 4대 보험료 납부와 관련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응답도 60.9%로 조사됐다.

광고 수익도 지난해에 비해 줄어들었다. 신문사 가운데 일간지의 81.2%는 “판매 수입(지대 수입)이 지난해보다 감소했다”고 답했다.

경영 위기가 심각해지면서 유급휴직을 시행하거나 예정하고 있는 업체도 15.6%에 달했고,  15.1%는 무급휴직을 시행했거나 시행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발간한 보고서 ‘미디어 정책 리포트’는 신문사의 경우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2천943개 회사를 대상으로, 잡지사는 6월 29일부터 9월 4일까지 1천264개 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실태조사의 주요 결과를 담았다.
저작권자 © 데일리굿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