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의 국내 1호 매장인 서울 명동 눈스퀘어점이 오는 30일까지 영업하고 문을 닫는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패션 브랜드 H&M의 국내 1호 매장인 서울 명동 눈스퀘어점이 오는 30일까지 영업하고 문을 닫는다. 인근에 있는 명동중앙길점은 그대로 운영된다.

명동점 폐점으로 국내 H&M 매장은 다음달 35곳으로 줄어든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 상권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명동의 경우 타 지역에 비해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 패션뿐 아니라 화장품, 식당 등 업종을 가리지 않고 문을 닫는 매장들이 잇따르면서 명동을 찾는 사람들이 점점 더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한국감정원의 상업용 부동산 임대 동향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명동 중대형 상가의 공실률은 9.9%로, 2016년 2분기(11.2%)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2분기는 당시 '한한령'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감소했던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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