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로 검색하는 시대'란 말이 있을 정도로 동영상 플랫폼을 통한 검색 활동이 급증하고 있다. 이런 흐름에 발맞춰 기독교 콘텐츠도 활발히 제작되는 추세다. 한편에서는 이단·사이비 단체들이 만든 영상들도 무분별하게 노출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는 가운데 최근 유튜브에서 이단을 분별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하는 지침서가 나와 눈길을 끈다.

 
 ▲'유튜브에서 이단 분별하는 11가지 지침'(제공=기독교포털뉴스)
이단·사이비종교 전문 매체 기독교포털뉴스(대표 정윤석)가  '유튜브에서 이단 분별하는 11가지 지침'(이하 지침서)이란 책자를 제작했다.

정 대표는 "코로나19로 유튜브로 예배 설교를 듣는 성도들이 많아졌는데, 이단·사이비·문제단체의 설교나 강연이 추천 영상으로 연결되면서 본의 아니게 문제단체의 설교를 듣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며 지침서 제작 이유를 설명했다.

지침서는 건전/불건전 여부를 어느 정도 자가 판단할 수 있도록 11가지 체크 항목을 제시하고 있다.

'암호식 비유풀이로 성경해석을 한다'(YES/NO), '성경공부하는 것을 비밀로 하라고 한다'(YES/NO), '시대별로 구원자가 다르다고 한다'(YES/NO), '직통계시를 말하며 공포감을 조장한다'(YES/NO) 등이 문항의 내용이다.

질문 중 1~2가지만 해당해도 예의 주시, 3~4개에 해당하면 문제단체, 그 이상 체크되면 이단·사이비에 해당할 수 있다는 것이 정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11가지 항목에 해당하는 내용의 영상을 청취하고 있다면 즉시 시청 및 접근을 멈추고 바로 담임목사와 상담하라고 권면하고 있다.

지침서는 체크 항목뿐 아니라 한국 교회가 이단 또는 문제 단체로 규정한 곳들의 공식 명칭과 엠블럼도 표시해 성도들이 유튜브뿐만 아니라 실생활 현장에서도 쉽게 분별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이와 함께 이만희(신천지), 안상홍(하나님의교회), 정명석(기독교복음선교회) 등의 주요 교리를 요약하고 그와 유관한 유튜브 채널도 정리해 제공하고 있다.

정 대표는 "이단사이비를 경계하고 분별해 예방하는 것만큼 효과적인 건 없다"며 "이 책자가 그 일을 위해 작은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지침서 PDF 파일은 기독교포털뉴스 사이트(www.kportalnews.co.kr)에서 무료 다운로드 할 수 있으며, 직접 책자로 받아보기 원하는 사람은 구매 신청을 할 수도 있다.
 
 ▲유튜브에서 이단 분별하는 11가지 질문 항목은 책자 2~3페이지에 나와있다.(제공=기독교포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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