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의 수는 갈수록 증가하고 있으나, 삶의 만족도는 나이가 들수록 낮아지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사진출처 연합뉴스)

1인 가구의 수는 갈수록 증가하고 있으나, 삶의 만족도는 나이가 들수록 낮아지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서울시가 통계청의 인구주택총조사와 장래가구특별추계, 직접 시행한 시민 1천 명 대상 설문조사 등을 종합해 공개한 바에 따르면, 서울의 1인 가구 비중은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2018년 967만3천936명이던 서울 인구는 2019년 963만9천541명으로 3만4천395명 감소했으나, 1인 가구는 122만9천421가구에서 129만9천787가구로 7만366가구 증가했다.

연령대도 변화를 보이고 있다. 1994년 이전에는 서울 1인 가구의 70%가 20·30대였던 반면 2015년 이후에는 40대 이상이 50%를 넘어섰다.

앞으로도 1인 가구로 살고 싶다는 응답은 62.8%로 나타났으며, 1인 가구의 가장 좋은 점으로는 73.1%가 간섭받지 않는 독립된 생활을 꼽았다.

하지만 재정 상태 만족도, 사회생활 행복도, 건강 상태 만족도 등은 40대 이후부터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사회관계성 비교에서는 대부분 연령대에서 1인 가구가 다인 가구주보다 낮았다.

특히 아플 때 보살펴 줄 수 있는 사람, 갑자기 금전적 도움이 필요할 때 돈을 빌려줄 수 있는 사람, 낙심하거나 우울해서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이 있는지 등을 묻는 질문에는 1인 가구의 연령대별 그래프는 다인 가구주보다 낮게 위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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