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00종이 넘는 신용·체크카드가 무더기로 단종됐다. 

여신금융협회 등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7개 전업 카드사(신한· KB국민·삼성·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의 신용카드 178종, 체크카드 44종이 단종됐다. 작년(신용 160종, 체크 42종)보다 30종가량 더 많다.

소비자에게 혜택이 커 회사에 수익성이 떨어지는 일명 ‘알짜카드’는 해마다 카드사에서 퇴출 대상 1순위가 된다.

올해의 경우 현대카드 제로 4종, KB국민카드 이마트KB국민카드, 롯데카드 라이킷펀 카드 등 알짜카드가 잇따라 시장에서 사라졌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도 카드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와 온라인 콘텐츠 이용이 늘면서 각종 '페이' 등 간편결제 이용도 함께 증가했다. 반면 항공 마일리지나 면세점 혜택 등 여행 관련 카드는 이용률이 크게 떨어졌다. 

이런 트렌드에 맞춰 새로운 카드도 무더기로 생겨났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각각 118종과 32종이 새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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