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지난달 제조업 종사자가 7만9천 명 감소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코로나19 장기화로 지난달 제조업 종사자가 7만9천 명 감소했다.

고용노동부의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제조업의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는 366만2천명으로, 작년 동기보다 7만9천명(2.1%) 감소했다. 월별 제조업 종사자 감소 폭으로는 2009년 6월 이후 최대 규모다.

서비스업에서는 숙박·음식업 종사자가 16만2천명, 여행업을 포함한 사업시설관리업 6만4천명, 도소매업 5만6천명, 예술·스포츠업 3만8천명 각각 감소했다.

국내 1인 이상 사업체 전체 종사자는 1천870만4천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4만명(0.2%) 줄었다.

구체적으로는 상용직 근로자가 22만8천명 감소했고, 대리운전기사와 같은 특수고용직을 포함하는 기타 종사자는 4만8천명 감소했다. 반면 임시·일용직은 23만6천명 증가했다. 이는 정부와 지자체 일자리 사업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상용직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 근로자 1인당 임금 총액은 지난 9월 기준 평균 381만6천원으로, 작년 동월보다 7만원(1.9%) 상승했다.

상용직 임금은 403만9천원으로, 5만9천원(1.5%) 상승했고 임시·일용직 임금은 164만7천원으로, 11만8천원(7.7%) 올랐다. 임시·일용직의 임금이 오른 것은 숙박·음식업 등의 임시·일용직이 일자리를 잃은 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사업체 노동력 조사는 농업 등을 제외하고 고정 사업장을 가진 국내 사업체 표본을 대상으로 하며, 건설업 하도급 업자에 고용된 근로자와 가사서비스업 종사자 등은 제외된다.
저작권자 © 데일리굿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