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가 케이블 종합유선방송사업자 현대HCN을 인수한 것을 두고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현대HCN을 인수한 KT 스카이라이프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 10월 13일 현대HCN 주식 700만주(100%)를 4,911억원에 양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현대HCN이 방송통신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하는 신설법인(현대HCN)에 대한 지분을 존속법인(현대퓨처넷)으로부터 취득하는 방식이다.

IBK투자증권은 이를 두고 "스카이라이프는 변화가 필요한 시점에 양적 성장을 할 수 있는 길을 선택했다"고 평가했다.

IBK투자증권 김장원 연구원은 "현대HCN 인수는 위성TV에 이어 케이블TV를 추가해 방송사업을 확장하는 것으로 송출방식이 다를 뿐 기존 사업에서 크게 다르지 않다"며 "처음 고려됐던 콘텐츠 사업보다는 위험도가 낮아 긍정적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모회사 KT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IPTV의 성장으로 OTS(접시모양의 안테나를 외부에 달아 설치하는 방식) 가입자 이탈이 스카이라이프 성장에 치명적이었던 점을 생각해본다면 사업 확장에 따른 시너지에 KT의 도움이 있어야 하는데, 스카이라이프의 가치가 KT 가치에 중요한 점을 유념해 사업 개선에 동조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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