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 선수가 아시아 최초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고의 좌완투수에게 주는 ‘워런 스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사진출처 연합뉴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 선수가 아시아 최초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고의 좌완투수에게 주는 ‘워런 스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워런 스판상은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왼손 투수인 워런 스판을 기리고자 제정한 상이다. 스판은 역대 좌완 투수 최다승 기록을 세우고 명예의 전당에도 헌액됐다.

류현진은 올 시즌 12경기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 탈삼진 72개를 기록했다. 규정이닝을 채운 좌완 투수 중 다승 3위, 평균자책점 2위, 최다 탈삼진 2위다. 2019시즌에서는 패트릭 코빈(워싱턴 내셔널스)에게 아깝게 밀렸다. 하지만 올해 맹활약을 펼치며 상을 거머쥐었다.

다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시상식은 진행되지 않을 예정이다.

한편 워런 스판상 선정위원회는 스판의 업적을 기리고자 1999년부터 수상자를 발표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21명의 수상자가 나왔다. 랜디 존슨(은퇴)과 클레이턴 커쇼(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4차례씩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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