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코스닥 상장사 중 여성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기업은 4%가 조금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여성이 CEO인 코스닥 상장기업은 61곳으로 상장사 전체의 4.3%를 차지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산하 부설기관 여성경제연구소는 13일 '코스닥 상장 여성기업 현황 및 특징' 보고서에서 2020년 코스닥 상장사 1천409개 중 여성이 CEO인 기업은 61곳으로 4.3%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4년 전인 2016년(30곳)의 두 배가 넘는 것이다.

연구소는 코스닥협회가 매년 발표하는 코스닥 경영진 현황을 활용해 이같이 분석했다.

여성 CEO가 가장 많은 업종은 제약으로 9개였고 뒤이어 화학 7개, 금속 5개, 의료·정밀기기 4개, 음식료·담배 4개 등이다.

창업자 일가인 오너 경영인 체제로 운영되는 회사는 28곳(51.9%)으로 절반이 넘었다. 전문 경영인 운영 회사는 26곳이다.

종사자 규모별로는 100인 미만 20곳, 100인 이상~200인 미만 14곳, 200인 이상~300인 미만 11곳, 300인 이상~400인 미만 5곳, 400인 이상 4곳 등이다.

본사 소재지는 수도권이 41곳으로 전체의 75.9%를 차지했고 평균 업력은 25.1년이었다. 2019년 기준 기업당 평균 매출액은 924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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