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열방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심한 몸살을 앓고 있는 어려운 상황 중에 있다.
 
 ▲뉴질랜드 오클랜드 시티에서 노숙하는 이웃들에게 식료품을 나눠주며 복음을 전하고 있는 AIC 사역자들과 MEC 42기 학생 선교사들. ⓒ데일리굿뉴스

이런 상화에서도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19 종식선언을 통해 세계인들의 주목과 부러움을 샀던 뉴질랜드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따뜻한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진정한 그리스도인들이 있다는 훈훈한 소식이 세계인들의 이목을 뉴질랜드로 향하게 하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들은 뉴질랜드에서 가장 큰 도시인 오클랜드에 위치한 오클랜드국제교회(Auckland International Church, 담임 이은태 목사)에 소속된 한국인 학생 선교사들이다.
 
이 교회에서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오클랜드 시티에서 힘겹게 노숙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식사와 함께 세면도구와 같은 생필품 등을 꾸준히 제공해 오고 있다.
 
담임 이은태 목사는 20년 전부터 오클랜드에서 AEC(Auckland Edinburgh College)라는 영어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한국의 어려운 미 자립 개척교회 목회자 자녀들과 각국에서 사역하는 선교사 자녀들 및 독실한 기독교인 청년들을 대상으로 해마다 100여명의 선교 장학생을 선발해 MEC(선교영어장학생)과정을 운영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가난한 이웃들을 섬기고 있다.
 
이 목사는 "AEC 역시 코로나로 인해 동양인 유학생들이 뉴질랜드에 들어오지 못하면서 경영상황이 악화되고 현실적인 여건이 매우 어려워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인으로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명령하신 새 계명인 이웃사랑을 실천하지 않을 수 없어서 노숙하는 분들을 사랑으로 섬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은태 목사는 2019년부터 고국인 한국의 수원에서도 다니엘 나눔 센터와 선교사 쉼터를 건립하고 가난한 독거노인들과 코로나로 어려움에 처한 선교사들을 섬기고 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전염병과 기근 등으로 아무리 세상이 어려워져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전해지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은 모든 힘든 상황을 녹이고 새롭게 소생시키는 힘이 있다는 사실을 이 시간에도 뉴질랜드의 이름 없는 학생 선교사들이 증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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