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 WHO가 100일 이내 전 세계 모든 국가에 코로나19 백신 공급이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사진출처=연합뉴스)

"공평한 방식으로 조속히 백신 공급돼야"

세계보건기구 WHO가 100일 이내 전 세계 모든 국가에 코로나19 백신 공급이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의료진과 고위험군을 보호하고자 향후 100일 이내 모든 국가에서 백신 접종이 진행됐으면 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는 전 세계에 공평한 방식으로 조속히 백신이 공급돼야 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개발도상국과 저소득국가는 백신 공급에서 배제돼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한편, WHO는 이르면 올 1분기에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저개발국에 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숨야 스와미나탄 WHO 수석과학자는 브리핑에서 이같이 예상하면서 "2분기와 3분기에 본격적으로 공급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소 13개 백신 생산업체가 코백스를 통한 백신 공급에 관심을 표명했으며, 5개사는 협상 중에 있다고 전했다.

코백스는 코로나19 백신을 전 세계에 충분하고 공정하게 배분하고자 WHO와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감염병혁신연합(CEPI) 등이 손잡고 만든 기구로 현재 전 세계 180여 개 국가가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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