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시노팜 백신을 실은 항공기 앞에 선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가운데).(사진출처=연합뉴스)

세르비아가 유럽에서는 처음으로 중국산 신종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들어가는 국가가 됐다.
 
세르비아는 수도 베오그라드를 비롯해 300여 곳에서 중국 제약사 시노팜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알렉산다르 부치치 대통령과 일부 정부 고위 관료들도 이번 주말 시노팜 백신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세르비아는 16일 항공기를 이용해 중국에서 100만 도스(1회 접종분) 규모의 시노팜 백신을 들여왔다.
 
당시 부치치 대통령이 직접 공항으로 나가 백신 도착을 반길 만큼 현지에서 관심이 컸다.
 
세르비아는 현재 시노팜 백신 외에 미국 제약사 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백신 및 러시아제 스푸트니크V 백신 5만5천 도스를 확보한 상태다.
 
향후 이 세 종류의 백신 600만 도스를 추가로 들여올 예정이라고 정부 당국자는 전했다.
 
세르비아에서는 3가지 종류의 백신이 접종되고 있으며, 이달 중순까지 2만 500여 명이 백신을 맞은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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