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국 은행들이 상각 등 조치로 털어낸 부실자산이 510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출처 연합뉴스)

지난해 중국 은행들이 상각 등 조치로 털어낸 부실자산이 510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참고보에 따르면, 정부 기구인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는 지난해 상각, 타 기관 이전 등을 통해 처리된 은행권 부실자산 규모가 3조200억 위안(약 510조원)에 달했다고 공개했다.

중국에서는 지난 2019년 하반기부터 미국과의 무역갈등 영향으로 일부 지방은행 지점에서 예금 대량 인출 사태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부실화 우려가 높아졌다.

여기에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충격까지 겹치면서 중국은 지방 정부와 국유기업들을 대거 동원해 부실 중소 은행 증자에 참여하도록 하는 등 긴급조치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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