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벤처기업 가운데 연매출이 1천억 원을 넘는 곳이 617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연매출 1천억 원 이상인 일명 ‘벤처천억기업’이 617개였다. 이 가운데 새롭게 이름을 올린 곳은 62개, 제외된 곳은 32개였다.
연매출 1조 원을 넘긴 곳은 13개로, 네이버, 코웨이, 유라코퍼레이션, 엔씨소프트, 카카오 등이 포함됐다.
2019년 기준 벤처천억기업의 총 매출은 전년보다 4.6% 증가한 약 140조 원으로 집계됐다.
수출액은 약 30조 원으로 8.0% 증가했다.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5.0%, 대기업 총수출의 7.8%에 해당하는 규모다.
중기부에 따르면, 창업 이후 연매출 1천억 원 달성까지 소요 기간은 평균 17.5년이었다. 업종별로는 소프트웨어 개발·IT 기반 서비스 업종이 11.7년으로 가장 짧고, 의료·제약이 25.0년으로 가장 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