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소천한 김성혜 한세대학교 총장이 장례 마지막 날인 오늘(15일) 영원한 안식에 들어갔다.
 
▲하관예배를 드릴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에 故 김성혜 총장의 영정과 운구행렬이 들어서고 있다. ⓒ데일리굿뉴스

고인을 태운 운구차는 이른 새벽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출발해 여의도순복음교회로 이동했다. 교회에서 진행될 천국환송예배(발인예배)를 위해 빈소에는 유가족을 포함해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측은 천국환송예배를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온라인으로 진행하며 현장에는 유가족을 포함해 99명만 참석한 채 진행했다고 밝혔다.

현장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고 김성혜 총장을 추모하기 위한 성도들은 이른 시간에도 불구하고 수천명이 접속해 생방송을 지켜봤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위임목사는 "죽음은 주님이 예비하신 영원한 천국으로 향하는 시작"이라며 "주님은 김 총장을 이곳으로 부르셨다"고 유족과 참석자들을 위로했다.

이어 "고인은 생전 전 세계를 다니며 복음을 전하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봉사하며 귀한 사역을 이룬 하나님의 종"이라며 "그분의 헌신이 열매 맺도록 우리가 힘쓰고 귀한 사명을 잘 이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천국환송예배에선 김성영 전 성결대 총장이 조사를, 김정일 한세대 총장대행이 김성혜 총장의 약력을 보고하고, 김 총장의 2남 조민제 국민일보 회장이 가족인사를 했다.

또 조용기 원로목사의 해외 제자들 중 특별히 김성혜 총장과 관계가 두터웠던 해외 목회자들의 추모사도 이어졌다.
 
▲고인을 추모하기 위해 모인 참석자들이 고인의 안식을 기리며 취토를 하고 있다. ⓒ데일리굿뉴스

고인과 유가족은 장지인 경기도 파주의 오산리 최자실 기념 금식기도원으로 이동해 하관예배를 드리고 묘원에 고인을 안치했다.

현장에 모인 수십명의 유가족, 목회자, 성도들은 김성혜 총장이 영면하는 모습을 끝까지 지켜보며 추모했다.

[오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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