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교통안전시설. (사진제공=연합뉴스)

서울 강남구(구청장 정순균)가 어린이 등 교통약자의 안전을 위해 교통안전시설물을 신기술·지능형 시스템으로 전면 교체한다. 이는 강남구의 교통안전시설물 중점 정비 5개년 추진 계획에 따른 것이다.
 
구는 “올해 32개 초등학교 인근 신호 횡단보도를 시작으로 5년간 101개 어린이보호구역에 LED 바닥형 신호등을 설치한다”고 22일 밝혔다.
 
신호등과 바닥 LED판이 연동돼 보행자가 신호등을 보지 않고도 신호를 감지할 수 있다. 이는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보행자의 교통사고 위험을 줄이는 방안이다.
 
또 적색신호에 보행자가 대기선을 넘으면 경고안내가 나오는 보행신호 음성안내 보조장치를 5년간 매년 5대씩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운행차량의 현재속도를 LED로 표시해주는 태양광 과속 경보시스템은 매년 3대씩 설치할 예정이다.
 
보호구역 내 465개 교통안전 표지판은 모두 야간에 잘 보이는 태양광 LED 표지판으로 교체한다. 눈에 잘 띄는 '옐로 카펫'과 '노란 발자국' 등 교통시설물도 순차적으로 설치해 시너지 효과를 유도할 방침이다.
 
특히 초등학교 보호구역 800m 구간에는 노란색 야광 반사시트가 적용된 안전 경계석을 시범 설치해 추후 확대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박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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