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새벽 전남 목포항 국제여객부두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운송 트럭이 제주행 카페리에 오르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제주로 배송될 예정이었던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이 수송용기의 온도 문제로 인해 전량 회수되는 일이 발생했다.
 
25일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참고자료에 따르면 전날 경기 이천 물류센터를 출발한 제주행 백신 수송 차량이 백신 수송용기 온도 일탈로 인해 다시 센터로 돌아왔다.
 
질병관리청은 통합관제시스템으로 차량 내 수송용기의 온도를 확인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유통과정에서 2∼8도를 유지해야 한다. 해당 차량의 수송용기 온도는 이보다 다소 낮은 1.5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청은 수송 차량을 싣고 목포 여객선터미널에서 제주로 가는 선박의 시간을 고려해 물류센터에서 새 백신을 채워 넣은 대체 차량을 출발시켰다.
 
이에 따라 제주도 요양병원과 시설, 보건소에서 26일 우선접종대상자에게 접종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25일 현재 제주도에 도착한 상태다.
 
한편 질병청은 회수한 백신을 폐기할지 여부를 결정해 추후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박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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