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어린이양육기구 컴패션이 어린이 후원 졸업을 기념하기 위한 온라인 졸업식 ‘컴패션 집콕 라이브쇼’를 26일 저녁 8시에 실시간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한다.
컴패션 졸업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컴패션 집콕 라이브쇼’는 전 세계 가난 속 어린이들의 후원 졸업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장기간 어린이들을 후원해 자립 가능한 성인으로 길러낸 한국 후원자들에게 감사 인사와 축하를 전하고 어린이들에 대한 지속적인 사랑을 당부하는 자리다.
컴패션 졸업식은 지난 2017년부터 진행됐다.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컴패션 공식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Compassion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졸업식에는 컴패션의 오랜 후원자인 작곡가 겸 방송인 주영훈이 진행을 맡으며 가수 겸 배우 엄정화, 가수 김범수, 인플루언서 황태환(하준파파)이 출연한다. 특히 엄정화는 컴패션을 통해 13년간 후원한 어린이를 졸업시킨 후원자로 어린이와의 특별한 스토리를 소개할 예정이다.
오랜 기간 후원금을 보내고 편지를 주고받으며 가난 속에 살고 있는 한 어린이를 키워낸 후원자들이 참석해 졸업의 기쁨을 나눈다. 또한 올해 후원 수료를 앞둔 후원자들은 물론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함께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1,463명의 한국 후원자가 전 세계 가난 속 어린이 1,596명을 졸업시켰다.
서정인 한국컴패션 대표는 “가난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이 미래에 대한 꿈을 갖고 온전히 성장할 수 있도록 오랫동안 사랑으로 함께해 주신 후원자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컴패션은 전 세계 25개국의 가난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결연해 자립 가능한 성인이 될 때까지 전인적(지적, 사회?정서적, 신체적, 영적)으로 양육하는 국제어린이양육기구다. 1952년 미국의 에버렛 스완슨 목사가 한국의 전쟁고아를 돕기 위해 시작했으며 이후 전 세계적으로 확대돼 현재 200만 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양육 받고 있다.
한국컴패션은 가난했던 시절 한국이 전 세계로부터 받았던 사랑을 되갚고자 2003년 설립됐으며 약 12만 명의 전 세계 어린이들이 한국 후원자들을 통해 양육 받고 있다.
[한혜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