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근 부장판사(사진 제공=연합뉴스)

26일 임성근 부산고법 부장판사가 28일 퇴임을 앞두고 “진심으로 용서를 구한다”는 내용의 인사글을 올렸다.
 
임 부장판사는 이날 법원 내부망에 올린 퇴임 인사글에서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 너무도 송구스럽다는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저를 아끼고 사랑해 주셨던 많은 법원 가족 여러분에게 제대로 인사조차 하지 못한 채 떠나리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며 "베풀어 주신 모든 은혜에 감사한"고 말했다.
 
그러나 임성근 부장판사는 사상 처음인 법관 탄핵소추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오는 28일 임 부장판사의 법관 임기는 만료된다.
 
임 부장판사는 세월호 침몰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추문설'을 보도해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일본 산케이신문 서울지국장의 재판 등에 개입한 혐의로 재판을 받던 중 지난 4일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의결됐다.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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