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를 맞아 등교 개학이 시작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고 있는 만큼, 교사와 학생들은 개학 전후 방역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개학 첫 주에는 현행 거리두기 단계에 맞춰서 학사 일정이 운영된다.
 
 ▲오는 3월 2일부터 새 학기 등교 개학이 시작된다.ⓒ데일리굿뉴스
 
2021 등교 수업 확대...현행 거리두기 단계로 진행
 
내달 2일부터 새 학기 등교 개학이 시작된다. 개학 첫 주에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인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에 맞춰서 학사 일정이 진행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통해 “기존의 거리두기 단계가 14일까지 유지되므로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의 지침에 따라 초·중·고교와 유치원의 개학은 기존의 학사 일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수도권 학교의 경우 밀집도 3분의 1 원칙(고등학교는 3분의 2 이하)이 적용된다. 최대 3분의 2까지 등교 가능하다. 비수도권 학교의 경우 등교 밀집도 3분의 2 이하의 기준이 적용된다.
 
전국 고등학교 3학년과 유치원생, 초등학교 1, 2학년은 매일 등교할 수 있다. 중학교 1, 2학년과 고등학교 1, 2학년은 학년별로 나눠서 격주로 수업을 듣게 된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까지는 2개 학년으로 묶어 격주로 등교한다.
 
각 시·도 교육청은 특히 중학교 1학년과 고등학교 1학년의 경우, 새로운 환경 적응과 교우 관계 형성을 위해 가급적 3월 등교를 권장하고 있다.
 
교내 방역을 위한 가이드라인도 제시됐다. 학생과 교직원은 매일 학교에 오기 전, 교육부 ‘건강상태 자가진단 앱’ 설문에 응해야 한다. 증상이 하나라도 있는 경우 등교할 수 없다.
 
교내에는 마스크와 소독제, 체온계 등 방역물품 등이 비치된다. 또한, 점심 식사 시간 이외에는 마스크를 항상 착용해야 한다. 교육활동 이외의 불필요한 이동은 자제된다. 실내 환기와 소독에도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교육부는 "각 시·도 교육청과 학교는 등교 확대에 대비해 개학 준비 상황을 면밀히 점검해달라"라고 당부했다.
 

[한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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