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CBMC '제54차 정기총회' 개최.(사진제공=한국CBMC)

국내 크리스천 기업인들의 모임, 한국기독실업인회(이하 한국CBMC, 이대식 중앙회장) 제54차 정기총회가 비대면으로 열렸다. 실업인회는 올 한해 중점사역을 정하고 온라인과 일터 사역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25일 화상회의 프로그램 줌(ZOOM)을 통해 진행된 정기총회에는 전국 280여개 지회에서 대의원 260여명이 참여했다. 

창립 70년을 맞은 한국CBMC의 올해 사역 주제는 '여호와께로 돌아가자(호세야 6:1~3)'다. 

한국CBMC 나석환 중앙 자문위원단장은 "우리 모두가 여호와께로 나아가는 깃발을 높이 들고,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하는 마음으로 각자의 일터를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만들어 가자"고 권면했다. 

회원들은 70주년 기념사업을 비롯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다양한 사역을 전개하기로 했다.

전도와 양육, 리더십 개발을 강화하고 디지털 온라인 사역팀을 구성, 회원 상담센터를 운영한다. 성경적인 경영으로 일터 변화를 이끈 사례 연구와 컨텐츠 개발 등도 진행키로 했다.

한국CBMC 이대식 중앙회장은 "지난 한해 코로나 사태로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올해부터 디지털 온라인 지원팀을 운영한다. 디지털 시대, 선제적으로 대비해 한 발 앞서 나가는 CBMC가 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가장 큰 연례행사인 CBMC한국대회는 오는 8월 18일~20일 천안 백석대학교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해당 대회는 크리스천 비즈니스 네트워크 현장으로, 매년 3,000여 명의 기독실업인이 참석해 일터사역의 비전을 공유하고 나라와 민족, 열방을 위해 기도해왔다.

한국CBMC는 이날 신임 연합회장과 지회장을 인준하고 지난해 유공회원을 표창했다. 코로나19로 인준서와 유공 상패는 사전 발송했으며, 수상 소감은 영상으로 대신했다.

부문별로 양육상, 지회창립공로상, 지역봉사공로상 등 총 6개 부문을 시상했다.

△양육상 배효섭(여수중앙지회) △회원확대상 현영택(대전지회) △지회창립공로상 김만환(글로벌중소상공인지회), 박예영(뉴코리아지회), 유보영(청주비전지회), 노희수(포천솔모루지회) △지역봉사공로상 조학봉(서귀포지회) △모범연합회상 서울동부연합회 △근속표창 이은라(한국CBMC)가 각각 수상했다.

한편 한국CBMC는 크리스천 실업인과 전문인 모임으로, 국내 280여 개 지회와 해외 39개국에 130여 개 지회를 두고 있다. 현재 7,500여 명이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최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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