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사진출처 연합뉴스)

니콜라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이 부패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AFP, 로이터, AP통신 등에 따르면, 프랑스 법원은 사르코지 전 대통령에게 판사 매수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사르코지 전 대통령은 지난 2014년 질베르 아지베르 당시 대법관에게 자신의 불법 정치자금 의혹 수사와 관련한 내부 기밀을 제공하는 대가로 퇴임 후 일자리를 약속한 혐의를 받았다.

그는 2007년 대선을 앞두고 리비아 독재자 카다피에게 뒷돈을 받은 혐의, 2012년 대선에서 영수증을 위조해 대선자금을 불법 조성한 혐의 등으로도 수사를 받고 있으나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판결로 사르코지 전 대통령은 프랑스에 제5공화국이 들어선 1958년 이후 부정부패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첫 대통령이 됐다.

2007년부터 2012년까지 재임한 그는 2012년과 2017년 대선에 도전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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