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에덴교회가 지역사회의 아픔과 고통에 동참하며 함께 치유하는 허들링처치(huddling church)의 모델이 되겠습니다.”
 
새에덴교회(소강석 담임목사)가 부활절을 한 달 앞두고 코로나19 극복 소비운동에 나섰다.
 
▲1일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왼쪽)가 용인시 보정동 베이크어클락(대표 남덕희) 제과점을 찾아 교회에서 발행한 '새에덴 선한소통 상품권'을 통해 물건을 구입하고 있다. (사진=새에덴교회)
 
새에덴교회는 3월 한 달 동안, 코로나로 경제적 손해를 입은 지역상권을 돕기 위해 ‘새에덴 선한소통 상품권’을 만들어 용인시 보정동과 단국대 상가에 있는 소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자를 돕는 소비운동을 전개한다고 2일 밝혔다.
 
교회 측은 코로나 팬데딕으로 월세조차 내기 힘들어 폐업을 준비하는 지역 영세 상인들의 소식을 접하고 작은 힘이나마 보태기 위해 상품권을 만들게 됐다고 전했다.
 
소강석 목사는 지난 1일 오전 백군기 용인시장, 새에덴교회 성도들과 함께 보정동 상가를 찾아 상인들을 격려했다. 소 목사는 이날 ‘새에덴 선한소통 상품권’으로 물건을 구입했으며 새에덴교회 성도들도 보정동, 단국대 인근 상가로 흩어져 선한소비운동에 힘을 보탰다.
 
새에덴교회는 단국대 상가·보정동 상인연합회와 수차례 협의를 통해 지역상품권을 살리자는 취지로 협약을 맺고 ‘새에덴 선한소통 상품권’을 제작했다. 지난달 28일, 5천원권 1만 장을 1차로 제작해 성도들에게 배포했다.
 
성도들은 상품권을 이용해 3월 한 달간 상품권 가맹점을 찾아가 상품이나 식음료 등 소비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소강석 목사는 “우리 교회가 지역에서 하는 작은 실천이지만 부활절을 앞두고 전국의 교회가 지역 사회에 코로나 극복을 위한 이웃사랑의 허들링처치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예수 십자가의 사랑이야기, 이웃과 상생하는 아름다운 이야기가 많이 만들어져 코로나에 지친 국민들에게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차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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