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일과 13일 인천행 미얀마 국제항공(MAI)의 임시 항공편이 매진됐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로 인한 유혈사태가 갈수록 악화하면서 외국인들의 대탈출이 본격화하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오는 11일과 13일 인천행 미얀마 국제항공(MAI)의 임시 항공편이 매진됐다. MAI 임시항공편은 미얀마에서 외국으로 향하는 거의 유일한 항공편이다.

미국과 독일, 노르웨이 등 주요 국가의 자국민 철수 권고와 함께 신한은행 현지 직원 피격사건 등으로 미얀마 내부의 분위기가 악화하면서 외국인들의 대탈출이 본격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나라 외교부도 미얀마에 체류 중인 재외국민 안전을 위해 중요한 업무가 아닌 경우 귀국할 것을 적극 요청했다. 또한 양곤 소재 한국 중소기업과 일부 대기업 직원에게도 철수 명령이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임시항공편 이코노미석은 현재 평소 670달러(약 75만원)보다 165달러 가량 오른 835달러(약 95만원) 수준이지만, 8석에 불과한 비즈니스석 가격은 약 1천100달러(약 125만원) 정도로 알려졌다.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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