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 국방부 장관이 7일 방한한 클라우디오 그라치아노 EU군사위원장을 접견해 한-EU 안보협력 강화 방안과 한반도를 포함한 지역 안보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사진출처=연합뉴스)

7일 한국을 방문한 클라우디오 그라치아노 EU군사위원장을 서욱 국방부 장관이 만나 한-EU 안보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한번도를 포함한 지역 안보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양측은 이날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진행된 면담에서 대테러·해양안보·사이버안보 등 분야에서 서로의 경험을 공유했다.
 
이날 면담을 통해 변화하는 안보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그라치아노 위원장은 EU는 한국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정책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EU가 현재 계획 중인 인도태평양 전략이 구체화하는 대로 한국과 공유하고 구체 공조 방안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서 장관은 "최근 급변하는 국제정세 가운데 한-EU간 다자협력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하며 올해 하반기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인 서울안보대화와 유엔 평화유지장관회의에 대한 EU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이날 면담에 앞서 원인철 합참의장도 그라치아노 위원장을 만나 한반도 안보 정세 등에 대해 논의하고, 한국과 EU 간 군사 교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기로 했다.
 
EU 군사위원장은 EU에 속해 있는 27개국 합참의장급으로 구성된 군사위원회의 수장이다. 그라치아노 위원장의 이번 방한은 한-EU 간 고위급 군사 교류 및 상호 협력방안 강화 취지에서 이뤄졌다고 합참은 전했다.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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