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4월 5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출처=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8일 4·7 재·보궐선거의 더불어민주당 참패 결과에 대해 "국민의 질책을 엄중히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또 "더욱 낮은 자세로, 보다 무거운 책임감으로 국정에 임하겠다"며 "코로나 극복, 경제 회복, 민생 안정, 부동산 부패 청산 등 국민의 절실한 요구를 실현하는 데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8일 오전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같은 문 대통령의 입장을 전했다.
 
문 대통령의 이런 발언을 두고 부동산 이슈를 포함한 국정 전반에 있어 정책기조가 달라지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대통령 입장문을 잘 살펴봐 달라"며 구체적인 언급은 삼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선거를 통해 국민의 마음을 얻는 데 부족했다는 점을 느꼈다"며 "앞으로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그는 "코로나 극복, 경제 회복, 민생 안정, 부동산 부패 청산 등이 이번 선거를 통해 나타난 국민의 절실한 요구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이런 요구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은 끊임없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반드시 도전 과제들을 극복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이번 선거 결과와 관련해 사의를 표명한 참모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사의를 표명한 참모는 없다"고 전했다.

 

[박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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