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월 카페 테라스에서 여유를 즐기는 스웨덴 스톡홀름 시민들의 모습 (사진출처 연합뉴스)

스웨덴에서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해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영국의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 동안 스웨덴에서 인구 100만명당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유럽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일주일 평균 100만명당 신규 확진자 수는 스웨덴이 625명으로 가장 많았고, 폴란드 521명, 프랑스 491명, 네덜란드 430명, 이탈리아 237명, 독일 208명 등이었다.

스웨덴은 유럽국가들 중에서도 느슨한 방역조치를 시행한 나라 중 하나다. 팬데믹 초기에는 집단면역을 추구했다가 실패하기도 했다.

다른 유럽 국가들이 주점과 식당, 학교 문을 닫아놓고 있는 것과 달리 스웨덴에선 식당·주점은 물론 비필수부문 상점들도 큰 제한 없이 영업을 이어가고 있고, 학교도 일부 원격수업이 도입되기는 했지만 대체로 정상수업이 이뤄진다.

레나 할렌그린 보건장관은 “정부 목표는 국민 개인의 삶에 과도하게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면서 “사회의 다른 중요 기능이 온전히 작동하고, 팬데믹이 끝나면 사회가 정상적으로 가동하게끔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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