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인방송협회(WAKB)가 14일(현지시간) 미국 LA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전 세계 한인 방송인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모여 교류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세계한인방송협회(WAKB, 회장 김명전)는 14일(현지시간) 미국 LA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제 11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당초 지난해 4월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1년 연기됐다.  

한국의 혼을 심어 한류의 꽃을 피운 하나된 한인 방송을 주제로 열린 이번 총회에는 전 세계 60여 한인방송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코로나19로 미뤄진 현안을 처리하는 한편,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영상으로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정 총리는 “한인 방송이 티비와 라디오를 통해 800만 동포사회를 하나로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어 “한인 방송인 여러분은 모국을 세계에 알리는 외교관이자 홍보대사”라며 “여러분의 헌신과 노고에 힘입어 동포사회가 한층 더 발전해나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WAKB 명예회장인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는 "코로나19 이후 방송사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방송을 통해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 세계에 전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총회에선 현 회장인 김명전 GOODTV 대표이사가 연임하기로 결정됐다. 김 회장은 WAKB 한국법인을 설립하면서 한국정부와 공식적인 대화채널을 마련하는 데 기여했다.

김 회장은 “WAKB가 한국 정부에 공식등록된 사단법인으로서의 위상을 구축했다”며 “앞으로 교민사회와 방송사에 큰 힘이 되고 발전에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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