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므라피 화산에서 용암이 흘러내리고 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인도네시아의 므라피 화산에서 용암이 흘러내려 인근 마을의 상수도관이 파손됐다.

외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지질재난기술연구개발연구소(BPPTKG)는 지난 13일과 14일 므라피 화산 정상에서 용암이 흘러내려 산기슭 3개 마을에 연결된 상수도관 가운데 5개가 파손됐다고 밝혔다.

므라피 화산은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화산 중 한 곳이다. 1930년 폭발해 1천300명이 사망했고 1994년과 2006년에도 폭발해 각각 69명과 2명이 숨진 바 있다. 지난 2010년 10월에도 폭발해 350명 이상이 숨졌다.

지금도 이곳에서는 산사태, 지진, 화산재와 뜨거운 연기 분출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하루 동안 196차례 산사태가 발생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작년 11월 5일 므라피 화산 대폭발이 예상된다며 경보단계를 4단계 중 2단계에서 3단계로 상향했다.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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