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존슨앤드존슨의 얀센 백신 사용 여부에 대한 결정을 연기하면서 전 세계 백신 접종에도 빨간불이 켜졌다.(사진출처 연합뉴스)

미국이 존슨앤드존슨의 얀센 백신 사용 여부에 대한 결정을 연기하면서 전 세계 백신 접종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가 14일(현지시간) 얀센 백신의 사용 여부에 대한 결정을 연기하면서 다른 나라에서도 얀센 백신을 사용하기 어렵게 됐다.

네덜란드와 덴마크, 크로아티아, 루마니아 등은 얀센 백신을 확보했지만, 당분간 사용하지 않기로 했고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예방 차원에서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탈리아는 13일 18만회분을 확보했지만, 유럽의약품청(EMA) 등 보건당국의 결정을 기다리기로 했다.

반면, 프랑스, 헝가리, 폴란드 등은 백신을 접종한다는 방침이다. 프랑스에서는 20만회분의 백신을 확보했으며, 다음 주 중 55세 이상을 대상으로 접종에 착수할 방침이다.

얀센 백신에 대한 안전성 검사가 진행되는 동안 화이자 백신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14일 화이자 백신 5천만회분을 당초 예정보다 이른 2분기에 받게 됐다고 밝혔다.

[김민정 기자]

저작권자 © 데일리굿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