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이하 예장합동) 기독학생면려회(SCE)가 15일 서울 강남 총회회관에서 ‘SCE 세움 발대식'을 열고 다음세대의 회복과 부흥을 위한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15일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는 서울 강남 총회회관에서 '총회 SCE 3355 세움' 발대식을 진행했다.ⓒ데일리굿뉴스

SCE(Student Christian Endeavour)는 ‘그리스도를 위해 힘을 다하는 기독학생 운동'이란 뜻으로 중·고·대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운영되고 있다. 발대식은 다음세대 사역자들을 독려하고, SCE 재건을 위한 기틀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예장합동 소강석 총회장을 비롯해 부총회장과 학생지도부 임원, 미래정책전략개발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총회는 '전국 SCE 재건'을 제105회기 핵심 사업으로 두고 전국 조직망 구축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이날 발대식에서는 전국 9개 권역별 SCE 위원장과 노회별 지도 목사 등을 선임해 위촉장을 수여했다. 지역마다 다음세대 지도자를 세워 코로나19로 무너진 교회학교를 먼저 회복시키겠다는 것이다.

이날 총회는 ‘코로나19 시대 전국 중·고등학생들의 종교 영향도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다음세대 사역의 필요성을 재확인하는 시간도 가졌다.

총회가 전국 중·고등학생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어떤 종교를 믿고 있냐는 질문에 67.9%가 '종교 없음'으로 응답했다. '기독교'는 20.5%, '불교/원불교'는 5.4%, '가톨릭교'는 4.9%였다. 

총회는 청소년들의 탈종교화 현상을 우려하며 한국교회가 조직적으로 대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예장합동 소강석 총회장은 "코로나19로 교회 중고등부가 초토화됐다"며 "교회 공동체적으로 세워 나가고 SCE 사역을 통해 학교복음화 불씨가 되살아 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총회는 '3355 생활신앙운동'과 '학교교회운동', SCE 지도자 전략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다음세대 부흥사역에 매진할 계획이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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