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7개 교단 25만 장로를 대표하는 사단법인 한국장로회총연합회(이하 한장총) 제41회 정기총회가 4월 30일 오전 10시 30분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정기총회를 마친 후 사회적 거리를 유지한 가운데 참석자 전원이 기념 촬영을 했다. ⓒ데일리굿뉴스

이날 총회에서는 신임 대표회장에 진상화장로(지산교회)를 인준하고 코로나로 장기화되고 있는 한국사회에 새로운 소망을 불어넣자는 다짐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총회에 앞서 드려진 예배는 김종현 장로의 사회와 지형은 목사(성락성결교회)의 ‘증인과 증언’이라는 제목의 설교로 진행됐다.
 
지 목사는 “증인이 된다는 것은 사람됨의 문제다. 증언을 한다는 것은 사람됨에 근거한 살아감의 문제다. 사람됨과 살아감은 기독교 신학의 오래된 명제와 일맥 상통한다”면서 증언을 하기 전에 참된 증인이 될 것을 주문했다.
 
이어서 진행된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회원점명과 회순채택, 각부 보고 순으로 이뤄졌고, 임원선거에 들어가 전형위원회의 보고를 만장일치로 받아 진상화 장로를 신임 대표회장으로 선출했다.
 
 ▲한장총정기총회에서 이취임하는 대표회장. 왼쪽이 이번에 취임하는 신임 대표회장 진상화장로 ⓒ데일리굿뉴스

신임 대표회장 진상화 장로는 취임사를 통해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 가운데 부족하나마 저를 한장총 대표회장으로 세워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아직도 계속되는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지만 오히려 이러한 상황은 우리가 더 하나님께 기도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으로 알고 기도하면서 겸손하게 맡겨주신 주님의 일들을 최선을 다해 감당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진 대표회장은 “우리는 전쟁 중에도 예배는 계속했었는데 코로나 팬데믹이 장기화되면서 한국사회와 한국교회는 많은 문제들을 마주하고 있다. 이런 어려운 때 우리는 함께 해쳐나가야 한다. 소속 교단을 넘어 함께 힘을 모아 나라와 교단과 교회에 든든한 기둥으로 협력할 때 고난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것이다. 이러한 시점에 한국장로회총연합회의 역할이 막중하다. 우리에게 맡겨진 시대적 소명을 위해 저부터 먼저 솔선수범 최선을 다하겠다. 모든 장로들의 기도와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직전대표회장 김종현 장로는 이임사를 통해 “부족한 사람을 위해 배후에서 지도와 격려를 아끼지 않으신 증경회장, 자문위원, 공동회장 그리고 22만 회원 장로들이 기도와 격려해 주신 은혜”라며 “머리 숙여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했다.
 
한편 한장총 제41회기 임원은 다음과 같다.

△명예회장 김종현(예성) △대표회장 진상화(기성) △총무 노성배(기성) △부총무 박병욱(개혁) 손차수(국군) 이문규(고신) 김일수(기장) △서기 최광배(백석대신) △부서기 송광우(그리스도) 양호영(합동) △회의록서기 임완섭(대신) △회의록부서기 최석기(통합) 탁홍식(백석) △회계 이광섭(예성) △부회계 전원일(기감) 김위식(합신) △감사 박승원(나사렛) 한승열(기-서대문) 최병익(기하성-여의도) 등이다.
 

[최옥창 선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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