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권주자 지지도에서 오차범위 내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따돌리고 1위를 기록한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출처=연합뉴스)


차기 대권주자 지지도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

 

한국갤럽은 지난 4~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를 물은 결과 이 지사가 25%, 윤 전 총장이 22%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지난달 조사에선 윤 전 총장(25%)이 이 지사(24%)를 1%포인트 차로 앞섰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선 이 지사가 1%포인트 오르고 윤 전 총장이 3%포인트 떨어지면서 순위가 바뀌었다.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5%에 머물렀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3%,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2%에 머무르고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오세훈 서울시장이 뒤를 따랐다.

 

차기 대선에서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은 49%,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은 36%로 나타났다. 의견을 유보한 이들은 15%였다.

 

지난주 조사와 비교했을 때 정권 교체론은 6%포인트 내렸다. 반대로 정권 유지론은 2%포인트 오르면서 재보선 이전의 구도와 비슷해졌다고 갤럽은 분석했다.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도의 경우 ‘잘하고 있다’는 34%, ‘잘못하고 있다’는 58%였다. 지난주보다 직무 부정률이 2%포인트 내려가고 긍정률은 5%포인트 상승했다.

 

전임 대통령의 취임 4주년 지지율로 보면 가장 높은 수치다. 87년 직선제 개헌 후 취임 4주년 지지율은 노태우 12%, 김영삼 14%, 김대중 33%, 노무현 16%, 이명박 24%였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해당 지지율은 당시 탄핵사태로 포함되지 않았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30%로 전주보다 3%포인트 떨어졌고, 국민의힘은 전주와 같은 28%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29%였고, 정의당(5%), 국민의당(4%), 열린민주당(3%) 순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전화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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