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M(도심 항공 모빌리티)에 관한 설명을 듣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왼쪽부터),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출처=연합뉴스)

현대차·SK·포스코·효성 그룹 협력
협의체 결성…민간 수소경제 활성화
 

우리나라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수소 어벤저스’가 오는 9월 공식 출범한다.

앞서 현대자동차와 SK, 포스코, 효성 그룹은 지난 10일 경기도 화성의 현대차·기아 기술연구소에서 만나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수소기업협의체(협의체) 결성을 논의했다.
 
협의체는 정부가 추진하는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민간 기업 최고경영자(CEO) 모임이다.

정의선 현대차, 최태원 SK그룹, 최정우 포스코, 조현준 효성 그룹 회장 등 국내 4개 그룹 총수가 ‘수소 사업’ 협력을 명분으로 한자리에 모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수소기업협의체는 현대차, SK, 포스코 등 3개 그룹이 공동의장을 맡는다.

이들 기업은 향후 수소 관련 사업과 투자를 하는 기업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7월까지 참여 기업을 확정하고 9월 CEO 총회를 열어 출범을 공식화한다.

수소 어벤저스에 참여하는 기업은 수소경제에 2030년까지 43조 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들 기업을 중심으로 민간 수소경제 투자 활성화를 위해 규제·제도개선 건의, 협력 사업 발굴 등을 추진한다.

또한, 이와 관련된 예산 △수소 모빌리티 △수소 생산·유통인프라 △핵심기술 개발 △수소시범도시 등에 작년보다 40% 증가한 8,244억 원을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우리 경제 대표기업들이 2030년까지 43조 원 규모의 수소경제 투자 계획을 마련한 것은 실험실에 머물러온 수소가 시장경제 주류로 나가는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수소경제의 기본인 값싼 수소를 공급하기 위해 액화수소 생산, 운송, 활용 전반을 아우르는 일괄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액화수소 안전기준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혜인 기자]

저작권자 © 데일리굿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