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뷰티플마인드가 장애·비장애 소외계층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올해 시작한 취업연계 프로그램에서 첫 취업자들이 배출됐다. 이를 기념하며 취업자들이 직접 꾸미는 음악회 <특별한 취업> 콘서트를 개최한다.
 
▲(사)뷰티플마인드가 취업기념 음악회 <특별한 취업> 콘서트를 개최한다.(사진 제공=뷰티플마인드)

“취업을 해서 행복해요. 월급으로 적금도 하고 맛있는 음식도 사 먹고 싶어요.”

사단법인 뷰티플마인드(이사장 김성환)가 올해 뮤직아카데미 졸업생을 대상으로 시작한 '취업연계 프로그램'에서 전문음악가로 취업한 연주자의 말이다.

뷰티플마인드는 취업한 연주자들이 직접 꾸미는 취업기념 음악회 <특별한 취업>을 17일 유튜브에서 공개한다. 
 
▲(사)뷰티플마인드가 개최하는 취업기념 음악회 <특별한 취업> 콘서트의 연주자들(사진 제공=뷰티플마인드)

음악회에는 김민주(시각장애), 김범순(발달장애), 배성연(발달장애), 김수진(시각장애), 심환(발달장애), 신주용(발달장애), 정연주(발달장애), 이상우(발달장애) 여덟 명의 연주자가 무대에 오른다.

이들은 바로크 시대의 대표 음악가 바흐부터 현대 러시아를 대표하는 하차투리안까지 풍성한 레퍼토리로 관객들의 지친 마음을 위로할 예정이다. 
 
시각장애인 첼로 연주자 김민주 씨의 어머니 이윤자 씨는 “안정적으로 연주활동을 지속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음악연주자라는 장애인 직업이 더욱 확대돼 많은 장애예술인에게 안정적인 일자리가 제공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뷰티플마인드 관계자는 “여러 기업들이 장애인의 일자리 창출에 뜻을 함께 해주심에 감사드리며, 이번 콘서트를 통해 수준 높고 감동적인 공연을 선보여 장애인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형성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뷰티플마인드가 취업기념 음악회 <특별한 취업> 콘서트를 개최한다.(사진 제공=뷰티플마인드)

공연은 17일 오후 7시부터 '뷰티플마인드 채리티' 유튜브 채널에서 스트리밍 된다.

한편 '취업 연계 프로그램'에서 취업이 확정된 9명은 올해 각각 ㈜오미아코리아, ㈜트라이본즈, 메리츠캐피탈㈜, 에스피테크놀러지㈜에 전문연주자로 취업했다. 앞으로 회사의 사내행사부터 자체 사회공헌 활동까지 각종 연주에 참여하게 된다.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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