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이 27일 청와대에서 남북 간 통신 연락선 복원과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사진출처=연합뉴스)


남북이 27일 오전 10시부터 그동안 단절됐던 남북 간 통신연락선을 복원하기로 했다. 북한이 지난해 6월 9일 대북전단 살포에 반발하며 판문점 채널을 비롯한 남북 간 모든 통신연락선을 일방적으로 끊은 지 413일 만이다. 이번 복원으로 문 정부 임기말 '한반도의 봄'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희망 섞인 관측도 나오고 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긴급 브리핑에서 "그동안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지난 4월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친서를 교환했으며, 통신연락선 복원을 비롯해 남북관계 회복 문제에 대해 소통했다"고 전했다. 

두 정상은 특히 하루속히 남북 간 상호 신뢰를 회복하고 관계를 다시 진전시켜 나가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 남북관계 복원의 재개가 예상되는 가운데, 향후 어떤 방식으로 소통을 이어나갈지 주목된다. 

박 수석은 "이번 남북 간 통신연락선 복원은 앞으로 남북관계 개선과 발전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백유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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