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식 칼럼] 매력 있는 신앙이 필요합니다.

신동식 목사 (빛과소금교회, 기윤실 정직윤리운동본부장)

등록일:2021-07-28 4: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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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식 목사 ⓒ데일리굿뉴스
요즘 대중음악에 대한 각종 오디션 프로그램이 많습니다. 가요, 밴드, 힙합, 뮤지컬, 성악, 전통가요(트로트)등 많은 오디션이 방송을 타고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참여하는 사람들은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본선에 참여합니다. 이들이 부르는 노래나 재능을 한번이라도 본적이 있다면 정말 잘하는 것을 인정할 것입니다. 어디서 그러한 재능이 나왔는지 궁금할 정도로 자신의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는 것을 봅니다. 그런데 다 잘하는 것 같아도 결국 상을 받는 사람은 소수입니다. 보통 10명, 7명, 3명으로 정해집니다.
 
보통인의 눈에는 모두가 잘해서 분별하기가 어려운데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고개가 끄덕일 때가 많습니다. 그 가운데 가장 많이 듣는 심사평이 자신의 이야기가 있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자신의 특색이 있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홀씨학교 직업탐구에 강사로 오셨던 김천일교수도 같은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가수가 노래 잘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악기를 다루는 사람이 악기를 잘 치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수많은 연예인 지망생들이 연예 기획사에 들어가서 연습생 시절을 갖습니다.
 
연습생이 된다는 것 자체가 이미 실력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연습생 가운데 데뷔하는 사람은 매우 적습니다. 데뷔했어도 살아남는 사람도 또 적습니다. 이것이 연예계의 모습입니다.
 
이들은 누가 보아도 노래도 잘하고, 춤도 잘 추고, 재능도 있습니다. 그런데 연습생으로 끝나고 맙니다. 이유가 참으로 궁금합니다. 실력이 좋으면 되는 것으로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뽑히는 사람과 성공적인 데뷔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실력 외에 한 가지가 더 있습니다. 바로 매력입니다. 자기만의 매력이 있어야 뽑히고, 살아남습니다. 그것이 꼭 대중적인 성공이 아니더라도 자기 분야에서 살아남는 사람들의 특징은 바로 자신만의 매력이 있습니다.
 
누구나 실력을 쌓으려고 몸부림을 칩니다. 자본주의 경쟁사회에서 실력은 강력한 무기입니다. 하지만 무기가 아무리 좋아도 쓸 수 없다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실력이 실력으로서의 영향력을 나타내려면 매력이 있어야 합니다. 매력이 실력을 나타내는 통로가 됩니다.
 
실력과 매력의 관계를 생각하면서 신앙인으로서의 우리는 중요한 한 가지를 소유한 사람입니다. 바로 매력입니다. 그리스도의 향기로서의 매력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매력은 향기와 같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집중하게 만드는 힘이 바로 향기입니다.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의 향기입니다. 멋진 매력을 소유하였습니다. 이미 세상에서 우리의 존재는 분명합니다. 그리스도가 걸어가셨던 길을 가는 사람들은 세상에 살지만, 세상에 속하지 않고, 세상에 영향을 줍니다. 참으로 매력이 넘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삶의 영역에서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실력이 문제입니다. 실력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는지 생각해야 합니다. 여기서 실력은 단지 학교 점수가 아닙니다. 하나님께 받은바 은사와 재능을 발견하고, 최선의 실력을 만들고 있는지입니다.
 
세상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산다는 것은 그 자체가 집중 견제 받는 삶입니다. 교회 다닌다고 하는데 어떻게 사는지 보겠다고 주시하는 세상입니다. 이것은 피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이렇게 그리스도인은 세상의 매력덩어리입니다. 매력이 없으면 관심도 없습니다. 관심이 있으면 그 만큼 피곤해집니다. 이것이 매력을 가진 사람의 현실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정직하게 살고,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면서, 지혜를 가지고, 부지런하면서, 불의를 싫어하고, 가난한 사람을 존중히 여기며, 많은 사람들에게 소망을 심어주는 하나님의 청지기입니다.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향기입니다.
 
이 향기가 멀리 멀리 퍼지게 하는 길은 실력을 쌓는 일입니다. 자기 일에 게으르지 않고, 최선을 다합니다. 자신의 은사와 재능을 발견하기까지 인내의 시간을 가질 수 있지만, 발견한 뒤에는 실력자가 됩니다. 그것이 무엇이든 중요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영역에서 실력자가 되어야 합니다. 실력자가 되려면 부지런하게 배우고, 배워야 합니다.
 
신앙도 실력자가 되려면 삼위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서 날마다 성장하여야 합니다. 영적인 배움이 없이 영적인 실력자가 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영적 실력에 영적인 매력을 갖추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의 매력은 겸손과 사랑과 공의에서 진가를 발휘합니다.
 
세상의 삶이든, 신앙의 삶이든 실력과 매력이 있을 때 영향력을 나타내고, 하나님 나라가 확장됩니다. 이것이 세상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의 멋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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