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기존 할인형 대신 적립형으로 개편을 추진해 논란이 된 멤버십에 대해 기존 방식과 새로운 방식 중 고객이 선택할 수 있도록 결정했다.
 
▲변경된 멤버십 프로그램은 개발 과정 등을 거쳐 4분기 중 선보일 예정이다 (SKT 제공)

SKT는 최근 소비 트렌드에 맞춘 적립형 멤버십으로의 전환 과정에서 제기된 고객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기존 즉시 할인형을 유지하고, 고객이 직접 고를 수 있는 선택형 멤버십으로 개편한다고 29일 밝혔다.

SKT는 "고객 목소리를 경청하는 취지에서 기존 할인형 멤버십도 유지하며 고객에게 선택권을 제공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객은 할인형과 적립형 2가지 방식 중 본인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변경된 멤버십은 개발 과정 등을 거쳐 4분기 선보일 예정이다.

새로운 멤버십이 도입되면 고객은 다양한 제휴처에서 적립한 포인트를 본인이 원하는 곳에서 필요한 만큼 쓸 수 있는 적립형과 기존처럼 멤버십 가맹점에서 즉시 할인을 받는 할인형 중 원하는 방식을 고를 수 있다.

SKT는 고객별로 소비 패턴에 맞는 방식을 선택함으로써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앞서 SKT는 이달 초 적립형 멤버십으로의 전환에 대해 회원들에게 고지했으나, 일부 고객은 새로운 방식이 불편하고 혜택이 축소된다고 하는 등 논란이 일었다.

SKT 한명진 마케팅그룹장은 "멤버십 개편과 관련해 고객의 다양한 의견을 세심하게 듣고 개선 방안을 고민했다"며 "고객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고객 친화적 멤버십 프로그램으로 개편하겠다"고 말했다.

[오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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