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선 예비후보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 당사를 방문, 대외협력위원장인 권영세 의원에게 입당원서를 제출한 뒤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사진출처=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0일 국민의힘 전격 입당했다. 입당 배경으로 “국민의힘 주축으로 정권교체가 이뤄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권영세 의원(당 대외협력위원장)을 만나 입당 원서를 제출했다. 이준석 대표는 전남 여수·순천을 방문 중이어서 이날 회견에 함께하지 못했다. 

윤 전 총장은 "정권 교체를 위해서는 제1야당에 입당해 정정당당하게 초기 경선부터 시작해가는 것이 도리"라며 "그렇게 함으로써 국민의힘이 국민에게서 더 높고 보편적인 지지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해 오늘 입당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앞서 윤 전 총장은 '8월 중 결단'을 언급했지만, 입당이 기정사실로 여겨지는 상황에서 더는 시간을 끌 이유가 없다고 판단해 시기를 급하게 앞당겼다는 것이다. 윤 전 총장은 "입당 관련 불확실성을 계속 갖고 가는 게 혼선과 누를 끼치는 것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었다"며 "결심한 지는 몇 시간 안 된다"고 설명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제가 좀 더 열심히 일하기 위해서는 더 이상 국민들이 계속 질문하는 입당 시기에 대해 이제 좀 논란을 종식시키고 본격적으로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되어버렸다”고 말했다.

[백유진 인턴기자]

저작권자 © 데일리굿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