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령인구 감소로 올해 대학 신입생 경쟁률이 2010년 이후 가장 최저인 것으로 나타났다.
 
 ▲2008~2021 전국 4년제 대학 신입생 정원내 경쟁률(사진제공=연합뉴스)

5일 종로학원하늘교육이 대학알리미 공시를 분석한 결과 2021학년도 대학 신입생 정원 내 총 모집인원은 32만251명으로, 총 252만6천248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7.9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8.8대 1)보다 하락한 것은 물론 2010년 이후 가장 낮은 경쟁률이다. 총지원자 수로는 2008년 이후 최저다.

대학별 경쟁률은 중앙대(서울)가 22대 1로 가장 높았고 이어 한국예술종합학교 21.9대 1, 서강대 19.6대1의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는 5.3대 1, 연세대는 13.9대 1, 고려대는 8.7대 1을 기록했다.

대학별 전체 경쟁률이 1대 1 미만인 대학은 10개교, 경쟁률이 2대 1 미만인 대학은 21개교였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과 지방 대학의 경쟁률 차이가 뚜렷했다.

서울 소재 대학의 평균 경쟁률은 12.5대 1, 인천 10.0대 1, 경기 9.7대 1이었으나 비수도권 대학은 5.8대 1에 불과했다.

2022학년도 대학 신입생 충원율은 올해보다 다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2022학년도 대입을 준비하는 고3 학생 수는 44만6천573명으로, 작년(43만7천950명)보다 2.0% 늘었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2022학년도 대학 신입생 충원율은 최악이었던 2021학년도보다 다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수도권과 비수도권 지역의 대학 신입생 충원율의 차이는 여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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