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가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사진출처=연합뉴스)

6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연장된 수도권 학교에서 등교가 확대된다.
 
교육부가 지난달 발표한 '2학기 학사운영 방안'에 따르면 이날부터 4단계 지역에서도 학교급별로 3분의 2 안팎으로 등교가 가능하다.
 
초등학교 1·2학년은 매일, 3∼6학년은 2분의 1까지, 중학교는 3분의 2 이하로 등교한다.
 
고등학교는 밀집도 예외인 고3은 매일 등교하고 고 1·2는 2분의 1 등교하거나 전면 등교도 가능하다.
 
거리두기 1∼3단계에 해당하는 지역에서는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가 전면 등교한다. 유치원과 특수학교(급)는 거리두기 단계와 무관하게 전면등교 할 수 있다.
 
교육부는 지난달 시작된 2학기 개학부터 지난 3일까지를 준비기간으로 정하고 등교를 단계적으로 확대했다.
 
2학기 개학과 동시에 학생 확진자 수가 올해 최다치를 경신하는 등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으나 교육부는 등교 확대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최근 교육부 고위관계자는 "거리두기 4단계에서도 여러 방역 조치를 통해 등교 확대가 가능하며 대면 수업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8월 26일부터 9월 1일까지 1주간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학생은 1천119명으로 일평균 159.9명을 기록했다.
 
교육부는 등교 확대와 함께 전국 학교 급식소 98.6%에 칸막이를 설치하고 감염자 조기 발견을 위해 총 6개 시도에서 선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이 이뤄지고 있는 교육종사자와 고3, 대입 수험생에 대한 백신 접종을 이번 달 초까지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박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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