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13일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호주 외교·국방 2+2 장관회의에서 호주의 마리스 페인 외교장관에게 자리를 안내하고 있다.(사진출처=연합뉴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북한의 장거리순항미사일 발사가 대화 재개 필요성을 보여준다고 13일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한·호주 외교·국방장관회의 이후 공동기자회견에서 "오늘 북한이 발표한 주말 간 장거리 순항 발사에 대해서는 한미 간에 공조하에 북측의 의도 또 제원 등에 대해 상세히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의 최근 핵 일부 활동 재개 또 어제 지난 3월에 이어 6개월 만에 다시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같이 핵·미사일 활동이 재개되고 있는 것은 이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북한과 대화 또 관여, 외교가 시급하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마리스 페인 호주 외교장관은 대화를 통한 북핵 문제 해결과 남북 관여를 지지한다면서도 "호주는 북한이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향한 명확한 조치를 하기 전에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와 호주 자체의 대북 제재 이행에 전념한다는 것을 오랫동안 분명히 해왔다"고 설명했다.

 

또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 의도를 "추측하지 않겠다"면서 "북한이 한국, 미국과 대화에 지속해서 전념할 것을 촉구한 그간 호주의 일관된 성명을 다시 강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전화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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