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 임명장 수여식에서 그룹 BTS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출처=연합뉴스)

방탄소년단(BTS)이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 임명장을 받았다. 이번 유엔총회 행사에서 BTS는 코로나19로 인한 지구적 위기 극복·회복에 대한 내용의 연설과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오전 청와대에서 내주 유엔총회 참석으로 특사 활동을 나가는 BTS에게 특사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번 유엔총회에서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가 핵심 의제로 논의될 예정이며, 방탄소년단은 오는 20일 열리는 'SDG 모멘트(Moment)' 행사에 참석해 연설하고 영상으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이번 'SDG 모멘트'의 주제는 '코로나19로부터의 회복'으로 정해졌고, 방탄소년단 역시 지구적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회복을 이뤄내자는 내용의 연설을 할 것으로 보인다.

방탄소년단의 연설 시점이 문 대통령의 방미(19∼23일) 기간과도 겹치는 만큼 문 대통령과 방탄소년단이 함께 소화하는 일정이 마련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청와대는 "방탄소년단은 그동안 전 세계에 위로와 희망을 전해 왔다"며 "이번 유엔총회 참석으로 주요 국제이슈에 대한 미래 세대의 공감을 끌어내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백유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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