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사진출처=연합뉴스)

'골목 상권 침범' 비판 여론과 정부의 플랫폼 규제 강화 움직임에 카카오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기금을 조성하고 일부 사업을 조정하는 등 상생 방안을 내놓았다.
 
카카오는 5년간 3천억원을 마련해 소상공인 상생 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창업자인 김범수 이사회 의장이 소유하고 가족이 경영하는 투자전문업체 '케이큐브홀딩스'는 사회적 기업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카카오 지분 10.59%를 가진 케이큐브홀딩스는 최근 공정거래위원회 제출 자료 누락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
 
계열사 중 '골목 상권 침범'과 관련해 가장 많은 지적을 받은 카카오모빌리티는 사업을 일부 조정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꽃·간식 배달 등 일부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했다.
 
돈을 더 내면 카카오 택시가 빨리 잡히는 기능인 '스마트호출'도 폐지하기로 했다.
 
배차 혜택을 주는 요금제 '프로멤버십' 가격은 3만9천원으로 낮춘다. 대리운전 중개 수수료도 20%에서 하향 조정한다.
 

[박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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