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이홍정 목사(오른쪽). (사진=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이경호 의장주교, 총무 이홍정 목사)가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글로리아홀에서 임시실행위원회를 열었다.

이번 임시실행위원회에서는 현 이홍정 총무를 차기 총무후보로 선임하는 안건에 대한 찬반 투표가 실시됐다.

이 총무의 중임 인선 투표는 당초 지난 7월 열린 제69회 3차 실행위원회에 진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대면 모임이 금지되면서 해당 안건에 대한 투표는 이날로 연기됐었다.

무기명 비밀 투표 결과, 이 총무는 찬성 67표, 반대 5표(실행위원 재적 90명 중 72명 출석)를 얻어 차기 총무 후보로 선출됐다.

이에 따라 이 총무는 오는 교회협 제70회 총회에서 재석 과반수의 찬성을 받으면 4년 임기의 총무직을 연임하게 된다.

이 총무는 "지금은 협의회적 친교를 만들어나가는 일이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운동의 과제가 됐다"며 "한국교회가 에큐메니칼 운동에 정말 중요한 과제라고 하는 사실을 함께 공유하고 최선을 다해서 섬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종 총무 선임이 오는 11월 22일(월)에 열릴 제70회 정기 총회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천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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