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사진출처=연합뉴스)
 

정부가 백신 인센티브를 확대해 예방접종률을 8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17일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예약 현황을 볼 때 앞으로 70%를 넘어 계속 올라갈 수 있는 여지도 충분한 만큼 적극적으로 예방접종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를 진행하면서 (접종률이) 80%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1차 접종률은 이날 중으로 7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누적 1차 접종자는 3,541만4,516명으로, 전체 인구의 69.0%에 달한다.

손 반장은 미국, 영국 등 다른 국가에 비해 접종 시작이 늦었음에도 접종률이 빠르게 높은 것에 대해 "국민들의 합리적이고 성숙한 의식과 적극적인 협조 덕분"이라며 "의료 인프라가 안정적이고 대규모 접종을 단기간 내 처리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점도 중요한 요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접종률이 확대됨에 따라 중환자 발생이나 치명률, 사망률 등이 함께 떨어지고 주간 사망자 수나 위중증 환자 수,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 등이 점차 감소하는 현상들도 함께 나타나고 있다"며 "코로나19의 위험도가 낮아짐에 따라 단계적인 일상 회복으로 방역 체계를 재편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당초 10월 말로 예상된 2차 접종률 70% 달성 시점이 얼마나 앞당길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아직 예단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백유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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