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전날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잠수함에서 시험발사한 사실을 20일 확인했다.(사진출처=연합뉴스)

북한은 19일 잠수함에서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시험 발사했다. 이번 시험 발사에 대해 미 백악관은 시험 발사를 규탄하면서도 대화와 외교의 입장을 고수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9일 신형 잠수함발사탄도탄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시험 발사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참관하지 않았으며 북한 매체들도 간략히 보도하면서 의미를 크게 부각하지 않았다. 

다만 조선 중앙통신은 "국방과학원은 5년 전 첫 잠수함발사전략탄도탄을 성공적으로 발사하여 또다시 새형의 잠수함발사탄도탄을 성공시켰다"며 5년 전 수중 시험 발사에 대해 강조했는데, 이는 지난달 15일 남측의 SLBM 잠수함 시험발사 성공을 의식한 조치로 해석된다. 

남측은 지난달 15일 독자 개발한 SLBM을 잠수함에서 시험 발사했는데 세계에서 7번째로 성공했다고 발표하면서 북한을 SLBM 운용국에 포함하지 않았다. 북한이 성공했다고 주장한 수중 발사를 인정하지 않은 것이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19일(현지시간) "우리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면서도 "우리는 북한이 추가 도발을 자제하고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대화에 관여하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발사가 대화와 외교의 필요성이 시급함을 강조하는 것이라면서 "우리는 북한과 외교에 관여하고 동맹, 파트너와 긴밀히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재차 언급했다.

[백유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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